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영 우크린폼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에 드론 50대 이상을 발사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비행장을 공격했다.
우크라이나 소식통은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보안국(SBU) 등 군 특수부대 합동으로 무인기(드론)를 동원해 러시아 서남부 로스토프 지역의 모로조프스크 비행장을 공격했다"고 이 매체에 말했다.
소식통은 "러시아 군용기 6대 이상이 파괴되고 8대가 크게 손상됐다"며 "상대의 전투 역량을 크게 줄이는 중요한 작전이었다"고 밝혔다.
이 군비행장은 우크라이나 공습에 쓰이는 폭격기가 배치된 곳이다.
드론 공격의 표적 중에는 푸틴 대통령이 아끼는 Tu-95와 Tu-22 핵 폭격기의 본거지인 로스토프 지역에 있는 엥겔스-2 기지도 포함됐다.
러시아 방공 부대가 우크라이나 드론 부대의 가장 강력한 공격이 가해진 모로조프스크 군사 비행장을 방어하는 동안, 로스토프 지역에선 60회 이상의 폭발음이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러시아 국방부는 "밤사이 우크라이나가 드론으로 수차례 테러를 시도했으나 좌절됐다"며 로스토프 남부에서만 드론 44대를 격추하는 등 접경지 벨고로드, 쿠르스크, 크라스노다르 등지에 걸쳐 총 53대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다만, 군비행장이 드론 공격을 받아 군용기가 손상됐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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