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이동 다섯달째 증가…서울, 1년 만에 인구 순유입 지난달 거주지를 변경한 사람이 1년 전보다 늘었다. 부동산 거래가 늘면서 이동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은 1년여만에 인구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바꾼 이동자 수는 65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달보다 5.2%(3만2000명) 늘어난 것으로 이동자 수는 작년 10월부터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이동자 수가 늘어난 것은 주택매매 증가의 영향이 컸다. 작년 12월에서 올해 1월 두 달간 주택 매매 거래량은 8만100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1% 늘었다. 작년 2월 인구 이동자 수(62만2000명)가 같은 달 기준 1994년(59만6000명) 이후 가장 적었던 기저효과도 있었다.
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1.2%, 시도간 이동자는 38.8%를 차지했다. 전년동월대비 시도내 이동자는 8.0%, 시도간 이동자는 0.9% 늘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도 16.2%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전입 인구에서 전출 인구를 뺀 순이동을 시도별로 보면 경기(4972명), 서울(3134명), 인천(3071명) 등 6개 시도로 인구가 순유입됐다.
서울은 월간 기준 작년 2월(3467명) 이후 1년 만에 처음 인구가 순유입됐다. 이는 연초 대형 아파트 입주라는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경남(-3326명), 경북(-1631명), 전남(-1260명) 등 11개 시도는 순유출을 기록했다.
시도별 순이동률로 보면 인천(1.3%), 충남(0.9%), 경기(0.5%) 등은 순유입, 울산(-1.3%), 경남(-1.3%), 제주(-1.0%) 등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연기자 enero20@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