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 월 평균 증가율 19%
지난달 매출액 작년 말 대비 37% 급증
30·40대 매출액 상대적으로 낮아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사과가 진열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사과가 진열된 모습. <사진=연합뉴스>
올해 들어 사과·배 등 과일값의 고공행진으로 과일 가게 매출액이 19%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과일 가게 매출액을 보면 지난해 12월 대비 37%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발생된 매출액의 두 달간 월 평균 증가율이 19%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BC카드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국 1만3000개 과일 판매 가맹점에서 발생된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선 설과 추석 명절이 포함된 월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과일 가게를 이용한 고객은 지난 2년간 월 최소 1.6회부터 최대 1.8회까지, 월 평균 1.7회 결제하는 등 방문 빈도는 크게 변함이 없었다. 매출액도 지난해 12월까지 약 2년 동안 월 평균 2%씩 꾸준히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 2월 과일 가게 매출액은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37.2% 급증했다. 설 명절이 포함된 지난 1월과 비교했을 때도 21.7% 증가했다. 통상 명절이 포함된 당월 매출 대비 익월 매출은 크게 감소한 것과 달리, 올해 2월 매출은 직전 월(설날 명절 포함)과 비교해 급증한 것이다. 최근 과일값이 급격히 높아졌던 영향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과일값 상승은 연령대별 매출 및 이용 고객 수에서도 변화를 보였다. 대부분 연령대에서 올 2월 매출액 및 매출 건수는 2022년 3월 대비 47.6%, 2.5%씩 증가했다. 다만, 30대와 40대 고객에선 매출액은 39%, 36%이고 매출 건수의 경우 각각 3%, 6% 감소하는 등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나머지 연령대에서의 이용 고객이 증가했지만, 30대와 40대 고객은 각각 0.1%, 2% 줄었다. 30·40대가 과일값 상승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건당 평균 금액은 2만3970원으로 2022년 3월(1만6650원) 대비 44% 증가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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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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