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 출연한 추미애 경기 하남갑 후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외모 묻는 질문에 거침없이 답변
(왼쪽부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후보, 이재명 대표, 안귀령 서울 도봉갑 후보. <디지털타임스 이슬기 기자,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 하남갑 후보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가수 출신 배우 차은우씨보다 더 잘생겼다고 밝혔다. 서울 도봉갑에 전략 공천된 안귀령 민주당 후보에 이은 두 번째다.
YTN에서 앵커로 활동하다 2022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하며 정치권에 첫 단추를 꿴 안귀령 후보는 과거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차은우보다 이재명이 외모 이상형"이라고 한 발언이 재조명된 바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미애 후보는 지난 23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코리아' 시즌 5의 '맑눈광이 간다' 코너에 출연해 "정치인, 리더로서의 이재명은 국민이 바라는 바를 마음에 담아서 우러나오고, 그게 읽히니까 멋져 보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해당 방송에서 추 후보는 "물론 배우들은 외모적으로 훨씬 잘 생겼지만, 그것은 어떤 누구의 인생을 묘사하는 것"이라고 이재명 대표의 외모를 칭찬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양손에 빵을 들고 있는 사진 속 숨은 메시지로는 '죽빵 날리고(얼굴 때리고) 싶은 사람이 있으니 도와달라'를 꼽았다.
'이 대표가 누구의 얼굴을 때리고 싶으신 것 같냐'는 질문에 추 후보는 "빵 대신 술을 드셔서 헛배가 잔뜩 부르신 분"이라며 "아침에 제대로 일어나지 못하시는 분. 그리고 열차를 타면 다리를 모으지 못하고 쫙 벌리거나 반대편 의자에 다리를 걸치시는 분"이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저격했다.
뒤이어 진행자는 추 후보에게 "최근 인터뷰에서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동작을 후보를 피해 경기도에 갔다는 주장에 대해 '각 당의 여성 대표끼리 부딪히면 외모 경쟁만 부추겨서 싫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면서 "다시는 그런 말 안 나오게 이 자리에서 외모 논란 종지부를 찍을 질문을 하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둘 중 더 예쁜 사람은? 추미애 vs 나경원"이라는 돌발 질문을 던졌다.
이에 추 후보는 망설임 없이 "나경원씨"라고 밝히며, "외모 경쟁을 하기 보다는 정말 바른 정치인으로서 그런 건 얼마든지 양보하고 싶다. 더 예뻐지세요"라고 했다.
배우 권혁수가 추 후보에게 "다음 중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찐 공신은? 체급 키워준 추미애 vs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문재인"이라고 질문했다. 갑작스런 질문에 웃음을 짓던 추 후보는 "그건 뭐 정직해야지. 2번(문재인)"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추 후보는 "한 6단계를 건너뛰어서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했고, 검찰총장으로 발탁했다"면서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으로서 막강한 권한을 본인의 정치 발판으로 활용한 것. 그런 점에서 중대한 책임이 있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