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 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총선을 20일 앞둔 상황에서 본격적인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21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다음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구 자택으로 찾아뵙기로 했다"며 "구체적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검찰 시절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국정농단 수사를 이끌었던 한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정치권에 온 이래 박 전 대통령을 만난 적이 없다.

박 전 대통령의 지분이 강한 대구의 보수층을 달래기 위해 만난다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공천과정에서 '5·18 폄훼' 논란으로 박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변호인을 맡았던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구·남구 공천이 취소되면서 보수층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를 다독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박 전 대통령의 대리인 역할을 해온 유영하 변호사를 대구 갈서갑에 단수 공천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유 변호사 공천에 정무적인 판단이 작용했다는 점을 밝혔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0일 안양시 초원어린이공원에서 인근 지역 출마 후보들과 함께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20일 안양시 초원어린이공원에서 인근 지역 출마 후보들과 함께 거리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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