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춘천 거점의 폐쇄로 강원 지역, 특히 강릉·속초·양양·고성 등 태백산맥 넘어 있는 관동 지역 아우디 고객들은 AS(애프터서비스) 불편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원주 서비스센터가 견인(픽업&딜리버리)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지만, 단순 경정비까지도 탁송할 경우 그만큼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된다. 딜러사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그만큼 늘어난다는 의미다.
아우디코리아는 2022년 첫 한국인이자 첫 번째 여성 리더로 임현기 대표를 선임했다. 임 사장은 2022년 9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스스로 아우디 전문가라 생각한다. 한국 고객들에게 브랜드 가치, 프리미엄 제품과 서비스, 다양한 경험 등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자신했지만, 실적 측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상황이다.
아우디와 달리 다른 수입차 브랜드들은 반대로 강원 지역 거점을 늘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BMW는 작년 강릉과 춘천에 전시장·서비스센터 통합 전시장을 연이어 구축했고, 볼보도 작년 말 같은 형태의 통합 지점을 강릉에 개소했다.
벤츠의 경우 이들보다 앞서 강릉과 춘천에 거점을 마련했다.
아우디는 강원 지역뿐 아니라 서울 서초 지역 전시장·서비스센터 통합 지역도 폐쇄했고, 송파 지역 전시장도 정리했다. 특히 서울 지역은 환경규제 등과 관련해 서비스센터 인가를 받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AS 빈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한 서비스센터 당 감당해야 하는 차종이 타 브랜드에 비해 현저히 적어 고객 불편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며 "픽업&딜리버리 서비스 등의 운영으로 거점 축소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