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 인근에서 아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지난 3월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 인근에서 아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해 "주가조작해서 23억 벌었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자 18일 "선거국면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건 이재명 대표 단골수법"이라고 받아쳤다. 또 "본인의 (경기도지사 시절 도) 법인카드 유용부터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전날(17일) 경기권 총선 유세 이틀차 현상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관해 "300만원이 돈이냐, 이 정도 갖고 뭘 그러느냐, 이런 생각일지 모르지만, 국민은 300만원이 없어서 온 가족을 끌어안고 죽음의 길로 간다"며 "주가조작해서 23억 벌었다고요? 공범은 다 실형 사는데 수사조차 안 받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나아가 "대한민국이 전제국가인가. 윤 대통령은 왕이 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중앙선대위 공보단 논평으로 "(김 여사와 주가조작을 연결지은) '도이치모터스 사건'에 대한 특검 주장은 이재명 대표 본인 방어를 위한 정략일 뿐, 민생과 전혀 상관이 없다"며 "민주당이 고발하고 민주당 정권에서 수사하더니, 이제 와서 민주당이 특검까지 하겠다는 건 우리 헌법 체계에서 있을 수 없는 '횡포'다. 이 대표는 직접 '23억 수익' 운운했는데 누가 그 수익을 봤다는 건지 명확히 근거를 밝히라"고 반박했다.

공보단은 "'공범들도 실형을 받았다'고 했는데, 민주당이 주범으로 지목한 도이치모터스 회장은 1심에서 일부에 대해서만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무죄를 다투고 있다. 공범들이 누구인지, 무엇을 근거로 공범이라 하는지 근거를 명확히 대지 못하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도 내용을 잘 모르는 사건을 말하기보다 경기도 법인카드로 초밥, 소고기, 일제 샴푸를 산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입장부터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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