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넷그룹은 오리온의 IT 혁신 파트너로서 7년간 시스템 운영, 클라우드 전환 등 통합 ITO(IT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타넷글로벌은 오리온에 대한 이해도를 기반으로 통합업무시스템 분석·설계(PI)부터 구축, 안정화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26개월간 한국 본사 및 베트남 법인에 대한 통합업무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이 골자다. 전사 차원의 시스템 개편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고, 일하는 방식의 개선을 도모한다. 오리온은 이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 최신 ERP(전사자원관리) 시스템인 'SAP S/4 HANA 프라이빗 클라우드 에디션' 도입 및 레거시 시스템 고도화를 결정했다.
새로운 통합시스템은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제품개발, 생산, 재고 관리, 판매, 품질관리 등 전 업무 과정을 연결하고 데이터를 공유·검증하는 구조다. 이로써 사람에 의한 오류를 차단하고 비효율 업무를 제거하는 한편, 원천정보가 유관부서로 공유돼 오리온의 '데이터 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메타넷글로벌과 오리온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애자일'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월별로 수행 업무와 결과물을 정하고 검수하며, 이를 기반으로 다시 다음 달의 수행 계획을 조정해 수행하는 구조다. 계획 수정이나 문제 발생 시 대응하기 어려운 기존 턴키 방식과 달리 협업 기반으로 리스크를 줄여가며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수년간 식품업계에서 탁월한 성과를 만들어온 내부 역량을 가지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으며, 베트남 법인의 통합시스템을 동시 구축하는 만큼 글로벌 종합식품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메타넷글로벌 관계자는 "SAP 온 클라우드 구축과 글로벌 솔루션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통합업무시스템의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오리온에 새로운 일하는 방식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고객사와 원팀이 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