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자신의 X를 통해 이용자 요청을 받아 '소라'로 제작했던 영상 이미지 캡처.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자신의 X를 통해 이용자 요청을 받아 '소라'로 제작했던 영상 이미지 캡처.
오픈AI가 지난달 발표한 동영상 생성 AI(인공지능) '소라(Sora)'를 올 하반기에는 일반인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미라 무라티 오픈AI CTO(최고기술책임자)는 13일(현지시간) 게재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대중들이) 소라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몇 달 후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기가 언급되진 않았으나 WSJ는 "오픈AI가 올해 하반기에 소라를 공식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현재 오픈AI는 '소라'를 제한된 수의 창작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무라티 CTO는 '소라'가 생성하는 동영상을 더욱 사실적으로 만들기 위해 "음향을 통합할 계획"이라며, 이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소라가 생성한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자가 편집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라' 훈련에 쓰인 데이터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거나 허가된 데이터"라고 답했다.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셔터스톡의 콘텐츠를 사용한다고만 확인했다. 또 소라를 구동하는 데는 다른 AI 도구보다 "훨씬 더 큰 비용이 든다"면서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DALL-E)'와 "비슷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오픈AI는 '소라'를 발표하면서 "여러 캐릭터와 특정 유형의 동작, 복잡한 장면 등 최대 1분 길이의 동영상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며 "언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프롬프트를 정확하게 해석하고 생동감 넘치는 감정을 표현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고, 하나의 동영상 내에서 캐릭터와 시각적 스타일을 정확하게 유지하는 여러 장면을 만들 수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 릴스 등 플랫폼들의 현재 입지를 보면, 기존 영상 생성 AI들의 수준을 넘어 품질과 분량 모두 일정 이상 충족할 것으로 기대되는 '소라'가 관련 업계와 시장에 미칠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올해 미국 대선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선거가 열리면서 이미 논란 중인 가짜뉴스 생성 문제가 더 커질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소라'가 생성한 영상에 대해 기존 알고리즘으로는 진위 여부 확인이 어려웠다는 지적도 제기된 바 있다.

오픈AI는 '소라'를 자사 제품에 통합하기 전에 안전성을 테스트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무라티 CTO도 선거 관련 가짜뉴스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소라'가 출시되면 '달리'의 정책과 마찬가지로 공인의 이미지는 생성할 수 없을 것"이라며 "동영상에는 실제와 구별하기 위한 워터마크가 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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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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