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소기업 임금 격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2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를 보면 대기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월 591만원(세전 기준)이었지만 중소기업 근로자는 월 286만원에 불과했다. 대기업 직원이 중소기업 직원보다 월 305만원을 더 번다는 것이다. 이러니 청년들이 대기업 취업을 선호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대기업 수를 늘리는 게 답이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다시 대기업으로 커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의 과도한 중소기업 지원 '편애'가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막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소기업에는 여러 가지 지원이 제공되는 반면 대기업에는 다양한 규제가 부과된다. 중소기업이 중견·대기업으로 분류되면 순식간에 조세 감면, 금융 혜택 등을 받을 수 없다. 이러니 중소기업이 덩치 키우기를 꺼린다는 설명이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중소기업 규모를 키워야 한다. 중소기업이 정부 지원의 품을 떠나지 않으려는 '피터팬 증후군'을 떨쳐내야 하는 것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과도한 지원은 줄이고 대기업 역차별도 수술해 '기업의 규모화'를 기피하는 현실을 개선한다면 대기업도, 고용도 함께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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