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파일러’ 4명 중 1명…수도권 10곳 중 7곳
핀다, 자사 통해 주담대 환승 신청한 소비자 데이터 공개

<핀다 제공>
<핀다 제공>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자 10명 중 9명이 신용점수 900점대 고신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Thin Filer)' 비중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핀다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전국 주택담보대출 환승 지도' 인포그래픽을 26일 공개했다. 핀다 사용자들이 신청한 담보물의 지역을 토대로 전국 시·도별 신청 비율을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자 중 씬 파일러 사용자들의 비율은 약 25%를 기록했다.

신용점수대별로 살펴보면 900점대 사용자는 65.0%, 1000점 만점을 보유한 사용자는 12.7%다. 900점대 이상 고신용자 비율은 80%에 달했다.

사용자들이 신청한 담보물의 지역을 토대로 전국 시·도별 신청 비율을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비중이 약 70%에 달했다. 작년 말 기준 통계청에서 발표한 수도권 주민등록인구 비중이 전체의 50.7%를 차지해, 수도권에서 주택담보대출을 갈아타려는 수요가 상대적으로 더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이 신청한 시·도는 1위 경기(41.5%)로, 2위 서울(21.6%)과 약 2배 격차가 났다. 3위는 인천(6.4%)이 차지해 상위 3개 지역을 수도권이 모두 차지했다. 이어 부산(6.2%), 경남(4.6%), 경북(2.7%), 울산(2.5%), 대구(2.5%), 대전(2.3%), 광주(1.9%), 충남(1.9%), 세종(1.7%), 전북(1.6%), 충북(1.2%), 강원(0.8%), 전남(0.5%), 제주(0.2%) 등으로 신청 비율이 높았다.

시군구 단위로 전국에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한 대출 신청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도 용인시(60건)였다. 이어 경기도 수원시(42건), 경기도 성남시(38건), 경기도 화성시(38건), 경기도 남양주시(37건) 순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신청자는 남성(79.2%)이 여성(20.8%)보다 4배 가량 많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40.6%)와 40대(38.7%)를 합친 비율이 80%에 육박했고, 60대(12.9%)와 30대(7.7%), 20대(0.2%)가 뒤를 이었다.

핀다에서 승인받은 상품으로 대출을 신청한 사용자들이 약정에 성공하면, 평균 1.56%p 금리하락 효과를 볼 것으로 추산됐다. 예상 금리 절감폭은 수도권(1.53%p)이 비수도권(1.63%p)보다 낮았다. 반면 평균 대출금액은 수도권(1억8452만원)이 비수도권(1억3557만원)보다 36% 가량 높았다. 수도권의 이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한 직후 대출 한도조회가 평소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제휴사와 손잡고 좋은 조건의 상품을 입점해 소비자 이자 부담을 덜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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