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동작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가칭)조국 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신당의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선임됐다.<연합뉴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당 창당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보였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독자적으로 5% 이상 득표하기가 상당히 쉽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는다면 모를까, 후보를 낸다면 본인 외에 한두 석 차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상황이 녹록치 않다"고 전했다.
조 전 장관이 부산에서 창당 선언을 한 것을 두고 현지 반응을 묻자 "조 전 장관 가족들이 검찰권 남용으로 멸문지화를 당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께서 비판도 세다"면서 "하지만 창당한 것에 대해서는, 특히 민주당을 중심으로는 민주진영 총선 승리에 크게 도움이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고 답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주도하는 가칭 조국신당이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시키고 4·10 총선에서 원내 3당이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앞서 지난 15일 조 전 장관은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잇나인에서 창준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조 전 장관은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다.
조 전 장관은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검찰독재정권 심판"이라며 "전국의 모든 지역구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이냐, 지지냐를 두고 1대1 구도를 반드시 만들어내야 한다. 저희 당도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내 3당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우리가 원내 제3당이 되어서 제대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눈치 보지 않는 당당한 원내 제3당이 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