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의 비례연합정당인 민주개혁진보연합은 16일 중앙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 시민사회단체 대표인 연합정치시민회의는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발기인 대회를 열고 비례 위성정당 당명을 가칭 민주개혁진보연합으로 채택하는 등 창당 작업에 속도를 냈다.

민주개혁진보연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당준비위원회 형식으로 등록하고, 창당준비위원장으로 민주당 정을호 총무국장을 선출했다.

또한 향후 중앙당 창당 대회 전까지 여론 수렴 등을 거쳐 새 당명을 선정해 공표하기로 했고, 총선 후보자 추천 전까지 신속하게 창당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민주개혁진보연합에는 박석운·조성우 연합정치시민회의 공동운영위원장 등 재야 인사들이 대거 합류했다. 박 위원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한미일정상회의 규탄 등 각종 시위를 주도했고 천안함 침몰 원인 재조사를 요구하기도 했다. 조 위원장은 과거 이적 단체로 규정된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실무회담 대표를 지냈고 이적 혐의 등으로 구속된 적도 있다. 진보당은 헌법재판소가 정당 해산 결정을 내린 통합진보당의 후신으로 한미 동맹 해체 등을 강령으로 내세우고 있다. 연합정치시민회의에는 '천안함 자폭' 발언으로 민주당 혁신위원장직에서 물러난 이래경 씨 등 반미·친북·좌파 성향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1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 새진보연합 용혜인 대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민주연합추진단장, 조성우·박석운·진영종 연합정치시민회의 공동운영위원장.
1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 연석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 새진보연합 용혜인 대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민주연합추진단장, 조성우·박석운·진영종 연합정치시민회의 공동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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