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과학자와 대화 및 KAIST학위수여식 잇딴 참석
"실패 두려워 말고 도전해라", "과학인재에 미래 달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미래 과학자들이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기업인 ASML에 능가하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과학기술을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전 유성구 ICC 호텔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행사에서 올해 선발된 112명의 대통령과학장학생과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인 중·고교생 47명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는 매년 신규 대통령과학장학생과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를 초청해 이들의 노력과 탁월한 성과를 격려하고, 비전과 소망 등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행사다.

윤 대통령은 "저는 미래 과학자 여러분을 볼 때마다 대통령으로서 큰 보람을 느끼고, 여러분이 커가며 성취해 내는 모습이 참으로 자랑스럽고, 그것이 바로 우리나라의 장래라는 생각이 든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작년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때 찾은 네덜란드 ASML 기업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이 회사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생산하는데, 이 장비가 없으면 첨단 나노 반도체를 도저히 만들 수 없고, 장비 한 대 가격이 7000억원이나 하는데도 한국, 미국, 중국 등 반도체 강국들이 줄을 서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도 과학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퍼스트 무버가 될 수 있다. 여러분이 쑥쑥 성장해 ASML을 능가하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과학기술을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며 "저와 정부는 미래 과학자 여러분이 마음껏 탐구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도전해 꿈을 만들어 가라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로 대한민국과 세상에 새로운 미래를 열어 주기 바란다"며 "제가 항상 여러분 곁에 서서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를 마친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024학년 KAIST 학위수여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와 신진 연구자의 성장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KAIST를 찾은 것은 당선 이후 2022년 4월, 2023년 2월에 이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은 "저와 정부는 여러분이 끊임없는 도전으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후원자가 되겠다"며 "과학기술이 그 나라의 미래이자 성장의 핵심이며, 첨단 과학기술 인재들에게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 여러분의 꿈이 곧 우리의 미래"라고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매년 카이스트를 방문하는 이유는 우리나라 최고의 과학 인재들이 대한민국은 물론, 인류의 미래를 더욱 밝고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는 기대와 믿음 때문"이라면서 "과학 입국의 미래를 바라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결단과 국민들의 의지, 또 이를 뒷받침한 우방국 미국의 지원으로 1971년 카이스트의 전신인 한국과학원이 설립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KAIST 학위수여식에서 한 졸업생이 정부의 R&D 예산 삭감에 불만을 품고 대통령을 향해 소리를 질러 대통령 경호처 요원들에게 제압 당한 채 강제 퇴장되는 소란이 발생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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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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