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2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307%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연 3.154% 수준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오며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의 금리도 이 기간 각각 연 3.156%에서 연 3.359%, 연 3.183%에서 연 3.422%로 크게 오른 상태다.
3·5·10년물 금리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장기물인 국고채 20년물(연 3.111→3.326%)과 30년물(연 3.088→3.262%) 금리 역시 올해 들어 상승했다.
금리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회사채 시장의 수급 부담도 덩달아 확대되고 있다.
내달 대규모 만기 도래 물량과 연초 발행 대기 물량까지 대규모 공급될 경우 시장에서 소화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투자자들이 쉽사리 회사채 매입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KB증권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다음 달 회사채(공사채·은행채·일반 회사채·카드채·캐피탈채 포함) 만기 도래 물량은 총 24조4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월별 기준으로 오는 11월(27조3600억원)과 6월(24조5300억원), 4월(24조5000억원)에 이어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2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24조원어치에 대한 차환 수요가 존재하는 데다 지난해 10월 말까지 채권 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발행사 다수가 올 초로 발행을 미뤄둔 회사채 물량까지 겹친 상태"라며 "이는 수급상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까지의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를 봤을 때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시선도 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이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연초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솔루션·LG유플러스 등 AA급 회사채들의 수요예측에 뭉칫돈이 유입되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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