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는 한국 경제의 엔진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2023년 기준 986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15.6%를 차지했다. 반도체 수출이 없었다면 한국은 세계 6위 수출 대국은커녕 무역수지 흑자 달성도 불가능했을 것이다. 게다가 최근 지정학적 위협이 커지면서 첨단 반도체는 경제안보의 핵심자산으로 급부상중이다. 때문에 최근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의 반도체 육성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국가 간 반도체 경쟁은 민관이 합세한 각국 클러스터 간 대항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따라서 빠르게 투자할 곳을 정하고,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초격차 기술경쟁력과 인재를 확보하는 게 관건이 된 상황이다. 이런 점에서 이번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은 우리 반도체 업계에 중대한 의미를 가질 수 밖에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 의지와 속도, 그리고 구체적인 전략이다. 의욕만 가지고는 '반도체 원톱' 구상은 공염불에 불과하다. 이날 윤 대통령도 "반도체 산업을 키우고 초격차를 유지하는 것은 전쟁"이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치열한 속도전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말처럼 국가의 인적·물적 자산을 효율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고, 이를 행동으로 뒷받침해야 반도체 강국이 될 수 있다. 여기엔 야당의 협조가 필요하다. 비판만 하지 말고 합심해 미래를 만들어가야할 것이다. 단 하루도 허비할 시간이 없다. 기업이 끌고 정부가 밀어 반도체 최강국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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