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 韓 22% vs 李 23% 2일 전 메트릭스 양자 대결 조사는 36% vs 36% 동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박빙의 승부를 보이고 있다.
한국갤럽이 12일 공개한 여론조사(9~11일 조사, 무작위 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조사원 인터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대표가 23%, 한 비대위원장이 22%를 얻었다. 지난 2일 부산에서 피습을 당한 이 대표는 직전 조사보다 4%포인트 올랐고, 한 비대위원장은 같은 기간 6%포인트 올랐다.
한국갤럽 측은 "한 비대위원장 취임 후 사실상 양대 정당 대표가 나란히 선호 장래 정치 지도자 선두권을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3위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3%로 동률이었다.
22대 총선 결과 예측치는 '여당 다수 당선'이 35%, '야당 다수 당선'이 51%로 나타나 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10일 공개된 메트릭스 여론조사(연합뉴스·연합뉴스TV 의뢰, 6~7일 조사, 100% 무선 전화 면접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는 다자대결의 경우 이 대표가 25%, 한 비대위원장이 24%로 한국갤럽과 마찬가지로 1%포인트 차를 보였다. 그 뒤를 홍준표 대구시장(6%)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4%),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4%)가 이었다.
이 대표와 한 비대위원장의 양자대결에서는 모두 36%로 동일하게 집계됐다. 다만, '적합후보 없음'이라는 의견도 26%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한동훈 54%·이재명 29%)와 70세 이상(한동훈 61%·이재명 21%)에서 한 비대위원장 지지율이 높았고, 30대(한동훈 24%·이재명 32%), 40대(한동훈 16%·이재명 53%), 50대(한동훈 37%·이재명 42%)에서는 이 대표 지지율이 높았다. 20대(18∼29세)에서는 한 비대위원장 28%, 이 대표 32%로 오차범위 내 이 대표 우세였다.
지역별로는 서울(한동훈 43%·이재명 28%), 대구·경북(한동훈 52%·이재명 16%), 부산·울산·경남(한동훈 43%·이재명 29%)에서 한 비대위원장이 앞섰고, 인천·경기(한동훈 32%·이재명 40%), 광주·전라(한동훈 11%·이재명 62%)에서 이 대표가 앞섰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0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당원과의 만남에서 단상을 오르고 있는 모습(왼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신공항 예정 부지인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발언하는 모습(오른쪽).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