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수사반 및 디지털포렌식반 신설
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 조직을 강화한다. 특사경 정원을 대폭 늘리며, 조직 내에 신속수사 및 디지털 포렌식을 전담하는 조직도 신설한다.

금감원은 팀장급 이하 직원에 대한 정기 인사를 시행하며 특사경 정원을 20명 늘려 배치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 두개 팀 26명으로 구성된 조직을 두 개 팀과 두 개 반, 총 46명으로 확대한다.

불법 공매도와 시장 교란행위를 하는 '핀플루언서' 등 민생을 침해하고 시장 공정질서를 저해하는 중요 불공정거래 사건에 대해 신속 대응하기 위해 특사경을 증원한다. 특히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이 불법 공매도 근절과 함께 투자자 피해 방지를 주문하면서 나온 후속 조치다.

금감원 특사경 조직 내에는 신속수사반과 디지털포렌식반을 각각 새로 만든다. 디지털 포렌식 등 수사 인프라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특사경 배치 인력 가운데 일부는 이르면 오는 9일 검찰과 금융위원회에 파견될 예정이다. 검찰에 세 명, 금융위 특사경에 8명이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감원은 검찰의 불법 공매도 관련 수사를 지원하기 위해 특사경 인력 3명을 파견한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대한 불공정거래 발생 시 검찰 등에 특사경 인력을 추가 파견하는 등 현안 중심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포렌식 등 수사 인프라와 역량을 강화하고 카카오 및 핀플루언서 등 중요 불공정거래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범금융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범금융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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