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이재명 흉기 피습, 절대로 있어선 안될 일, 우려 크다"
"폭력·테러는 어떤 경우에도 정의구현 수단 될 수 없다"
與도 "강한 유감"…한동훈 비대위원장·원내 일정 긴급조율
明, 생명 지장없지만 "경정맥 손상 의심"…경찰 브리핑예정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23년 12월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023년 12월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을 방문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있다.<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 습격을 당한 데 대해 "폭력과 테러는 어떤 경우에도 '(가해자들이 생각하는) 정의구현의 수단'이 될 수 없다는 점에서 큰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폭력과 테러는 민주주의의 적이다. 이재명 대표가 피습당했다는 속보를 접했다.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에게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며 재발방지도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다시는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국론 분열이 극심한 상태에서 맞이하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유사한 사건이 반복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뿌리가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대책도 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에선 이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전 일정 와중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 피습은) 이 사회에서 절대로, 절대로 있어선 안될 일"이라며 "수사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 전말을 밝히고, 책임있는 사람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박정하 수석대변인 구두논평을 통해서도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어서도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일이다.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 이 대표에게 "피해가 크지 않길 바란다. 조속한 쾌유를 빈다"고 위로를 건넸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6시로 예정됐던 2024 대구·경북 신년교례회 참석 일정을 취소했다. 그는 이 대표 병문안 여부에 관해 "치료 상황을 보고 그쪽 일정을 잘 맞춰보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 원내지도부의 이날 2+2 협의체 회의도 연기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흉기 습격을 당한 뒤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마친 뒤 헬기를 이용해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흉기 습격을 당한 뒤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마친 뒤 헬기를 이용해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연합뉴스>
이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기자들을 만나 문답을 하던 중, 지지자 행세를 하며 접근한 괴한에게 왼쪽 목 부위에 흉기 습격을 당했다. 이 대표는 1cm 가량 열상을 입었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응급실에 후송된 뒤, 오후 중 헬기 편으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향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상태에 관해 "경정맥 손상이 의심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오후 3시30분 사건 관련 브리핑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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