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연합뉴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연합뉴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새해 녹록지 않은 환경에서 한국경제의 도약을 위해 적극적인 고용과 첨단·핵심 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28일 배포한 2024년 신년사에서 "디지털 전환의 흐름에서 앞서가려면 새로운 기술과 신성장동력의 발굴이 시급하다"며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를 비롯해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의 해법을 찾는 일 역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해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와 외국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마음껏 경쟁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정부가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류 회장은 "지난 9월 한경협은 55년간 이어왔던 전경련 역사를 넘어 한국경제의 도약에 앞장서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글로벌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변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언급했다.

이어 "2024년은 한경협이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한국경제의 구조개혁을 포함한 미래지향적 경제·산업정책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제이슈와 글로벌 리스크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경제단체, 유수의 싱크탱크들과도 폭넓게 교류하겠다"며 "심상사성(心想事成)의 정신으로 한국경제의 글로벌 도약이라는 목표를 향해 기업과 정부, 국민 여러분과 함께 뛰겠다"고 약속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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