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안, "향후 2배로 상승할 것"...보도 후 주가 5%↑
스웨덴의 행동주의 투자가 세비안캐피탈이 스위스 투자은행 UBS의 지분 1.3%를 인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세비안 측은 12억유로(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이번 인수는 크레디트스위스를 성공적으로 통합한 UBS의 주가가 두 배가 된다는 쪽에 배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8일 종가가 25.35스위스프랑(약 3만8000원)이었는데, 향후 50스위스프랑까지 오른다는 것이다.

UBS의 주가는 올해 들어 47% 상승해 4% 오른 스위스 벤치마크지수를 훨씬 뛰어넘었다.

보도 후에도 뉴욕증시에서 UBS 주가는 5% 넘게 올랐다.

'건설적 행동주의자'로 불리는 세비안은 기업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 것이 자사의 전략이라면서 일반적으로 다른 소유주 및 이해관계자의 지원을 받아 일을 한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이사회 자리를 추구하는 것은 아니라고 사안에 밝은 인사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세비안은 140억달러(약 18조2000억원)가 넘는 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로이터 추산에 따르면 인수한 UBS 지분은 세비안 자산의 최대 9%를 차지한다.

또다른 행동주의 투자자 아티산도 UBS 지분을 갖고 있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크레디트스위스 인수한 UBS[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크레디트스위스 인수한 UBS[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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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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