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험 많고 큰판 다뤄본 사람 영입해 비대위 만들어야지, 대통령 아바타 다시 대표로 만든들 총선이 되겠나. 김기현 前대표 실패가 그런 것"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페이스북 사진 갈무리>
<홍준표 대구광역시장 페이스북 사진 갈무리>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국민의힘 주류 측이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腹心)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하자고 주장하는 데 대해 "김기현(전 당대표) 체제 2기를 만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시장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경험 많고 큰 판을 다뤄본 사람을 영입해서 비대위를 만들어야지, 윤 대통령 아바타를 다시 당대표로 만들어본들 그 선거(내년 총선)가 되겠나. 김기현 전 대표 실패가 바로 그런 거 아니였냐"고 지적했다.

그는 친윤(親윤석열)계 주류를 겨냥 "'쇄신 대상자'들이 자기가 살아 남을려고 꼭 하는 짓들이, '김기현 체제 2기'를 언론플레이를 통해 다시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 파천황(破天荒)의 변혁 없이는 총선 치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시장은 전날(16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사퇴한 김기현 전 대표를 겨냥 "당대표가 대통령의 눈치 보며 거취를 결정했다니. (대표가) 될 때도 그러더니. '5공 시대'도 아닌데. 그래도 나는 대표 그만둘때 청와대와 상의없이 일방 통보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될 때도 내힘으로, 떠날 때도 당당하게(했다)"라고 대조했다. 또 "그런데 (김 전 대표는 )그런 당대표가 지난 9개월간 당을 지휘했으니 당이 저런 꼴이 될수밖에"라면서 "그래도 정신 못 차리고 똑같은 길을 가려고 하니 한심하다 한심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지난 15일 당 비상의원총회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추대론'을 적극 내세운 전임 지도부 역임인사 등 주류 측을 향한 비판이다. 홍 시장은 최근 "'파천황'의 변화 없이는 총선이 어려울 것"이라며 주류 세력 정리와 쇄신공천 등 파격적인 대처를 요구해왔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한기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