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여론조사센터 브치옴(VTsIOM)은 지난 4∼10일 러시아에 거주하는 성인 1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지난주보다 0.8%포인트 오른 79.3%로 나타났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일 크렘린궁에서 내년 3월 17일 열리는 대선에 출마해달라는 군인의 요청을 수락하는 형식으로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15일에는 연례 기자회견 겸 국민과의 대화 '올해의 결과' 행사를 가졌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은 76.0%로 지난주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러시아 정부 직무 지지율은 51.5%로 전주 대비 0.1%포인트 올랐고,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의 직무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53.9%로 전주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응답자의 62.3%는 미슈스틴 총리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이번 결과에 대해 국영 러시아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그럼에도 푸틴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은 그의 연임이 유력하다는 전망을 뒷받침한다.
푸틴 대통령은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권한 대행을 맡은 이후 지금까지 대통령이나 총리로서 실권을 유지하고 있다. 내년 선거에서 5선에 성공하면 2030년까지 집권을 연장하게 된다.
올해 71세인 그는 2020년 개헌으로 두 차례 더 6년 임기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놔서 2030년 대선에서 6선에 성공하면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집권할 수도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