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에 대해 여전히 가격 매력은 높다며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다만 실적 및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13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아직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이슈가 남아 있어 현재가 저점이 아닐 수는 있지만, 관련 이슈가 마무리 된다면 쉽게 보기 힘든 가격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한 2505억원,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266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385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해 "중국 앨범 공구 감소 이슈로 에스파(약 120만장), 레드벨벳(약 50만장) 등의 영향이 컸으며 올해 3분기까지 집중된 콘서트로 인해 매니지먼트 활동도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며 "또 4분기에는 인센티브가 일시 반영되는 부분이 있는데 실적에 연동해 인건비를 보수적으로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10월부터 산업 내 중국 앨범 공구 감소 현상이 도드라지게 나타나고 있는데 에스엠의 경우 타사 대비 중국 비중이 높아 유독 그 영향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실제로 감소한다 하더라도 주가 관점에서는 이슈의 마무리가 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이미 수출 데이터 기준으로 중국 비중이 10%까지 낮아진 상황이고, 여기서 또 한번 5%까지 감소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실적 변동폭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앨범 공구와 관련한 보수적인 실적 전망을 반영해 연간 영업이익을 1666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