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홀튼(Tim Hortons)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커피 브랜드로 꼽힌다.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의 전설적인 아이스하키 선수였던 팀홀튼이 1964년 온타리오주 해밀턴에 도넛 가게를 개업하며 세웠다. 이후 은퇴한 해밀턴 경찰인 론 조이스와 동업하며 동네 도넛 가게에서 프랜차이즈로 성장해나갔고, 1974년 호턴이 세상을 떠난 후 지분을 전부 인수한 조이스가 공격적으로 기업을 키워나가며 캐나다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이런 팀홀튼이 한국에 진출했다.
팀홀튼은 12일 한국 1호점인 서울 강남구 신논현역점에서 미디어 세션을 열어 국내 진출 배경과 브랜드 차별화 전략 등을 공개했다.
팀홀튼은 오는 14일 플래그십스토어인 신논현역 1호점을 열고 2주 뒤인 28일에는 2호점인 선릉역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팀홀튼이 입점할 신논현역 건물은 동그란 구멍이 숭숭 뚫린 모습으로 유명한 신논현역 인근 '어반하이브' 빌딩이다. 해당 매장은 이 건물 1층에 335㎡ 규모로 입점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건물 외벽에는 팀홀튼 옥외광고가 걸려 있다.
국내 버거킹 운영사 BKR의 팀홀튼 사업부 황미연 전무는 "향후 매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5년 내 150개 이상의 매장을 개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드라이브스루 매장을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매장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식기업 RBI에서 팀홀튼, 버버킹, 파파이스 등 브랜드의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총괄하는 라파엘 오도리지 사장은 팀홀튼이 세계 15개국에서 57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매장이 2배 이상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은 아시아 일곱번째 시장"이라면서 "아시아에서는 성장이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인도, 필리핀, 태국, 파키스탄에 이어 한 달 전에는 싱가포르에 매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오도리지 사장은 한국 커피 시장에 대해 "경쟁이 굉장히 심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커피잔에 커피가 반이 비어있다고 할지, 반이 차 있다고 할까. 반이 비어있다고 보면 매우 경쟁적이지만 반이 차 있다고 보면 그만큼 많은 수요가 있는 시장이다. 한국은 커피를 사랑하고 역동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오도리지 사장은 "한국 고객 취향이 까다롭지만, 우리는 완벽한 커피 한잔을 선사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팀홀튼은 '늘 신선하고 맛있는 커피, 맛있는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내세웠다.팀홀튼의 커피 이노베이션 수석매니저인 알렉 로바스키는 "고산지대에서 생산된 100% 프리미엄 아라비아 커피로 전 세계에서 동일한 맛을 제공한다. 한국에서도 같은 맛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커피는 항상 신선하다. 고객에게 커피를 서빙하기 바로 직전에 커피를 갈고 브루잉한다"면서 "덕분에 '캐나다가 가장 좋아하는 커피'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팀홀튼은 푸드 메뉴도 미리 만들거나 외부에서 제조된 메뉴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주문 후 매장 내 바로 조리하는 시스템으로 신선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황미연 전무는 "도넛도 매장에서 직접 굽고 샌드위치도 주문 후 직접 조리한다"고 말했다.
팀홀튼은 한국에서 '도넛'과 미니 도넛 '팀빗'은 물론이고 에스프레소 커피 음료 라인업과 '더블더블', '아이스캡', '프렌치바닐라' 등 주요 메뉴를 모두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시장을 위해 개발한 메이플 라떼를 포함한 46종의 커피 음료와 22종의 도넛과 샌드위치 등 약 90개의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