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CR-V 하이브리드 2WD' 선봬 현대차 '투싼' 3년만에 부분변경 모델 내년 1월 벤츠 E클래스 새모델까지 현대자동차와 혼다코리아가 올해를 약 한 달 앞둔 상황에서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더 뉴 투싼과 올 뉴 CR-V 하이브리드 2WD 투어링을 각각 출시하면서 정면대결을 펼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세단 E-클래스의 11세대 완전 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내년 1월 첫 신차로 선보일 예정이다.
CR-V 하이브리드 2WD 투어링. 혼다코리아 제공
◇'올 뉴 CR-V' 라인업의 완성=혼다코리아는 '올 뉴 CR-V'의 하이브리드 2WD 투어링을 지난 8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출시로 올 뉴 CR-V는 터보, 하이브리드 4WD 투어링, 하이브리드 2WD 투어링 등 3개 트림으로 판매된다.
혼다코리아에 따르면 올 뉴 CR-V 하이브리드 2WD 투어링은 모터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4 ㎏·m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연비는 복합 기준 15.1㎞/ℓ이며 저공해자동차 2종으로 전국의 공영주차장 주차료와 혼잡통행료 할인,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차량에는 혼다의 차세대 운전자 주행보조시스템 혼다 센싱과 첨단 10 에어백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 기술이 적용됐다. 또 넓은 적재 공간으로 캠핑,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 시 넓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트렁크 기본 적재 공간은 1113L로 골프 캐디백의 경우 4개, 25인치 여행용 캐리어 4개, 대형 유모차 등을 수납할 수 있다. 2열 시트 폴딩 시 2166L까지 확장된다.
외관은 블랙 프런트 그릴, 19인치 블랙 알로이 휠, 블랙 루프레일, 블랙 도어미러 등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 보스 프리미엄 오디오와 핸즈프리 기능이 포함된 파워 테일게이트 등이 탑재된다. 색상은 화이트, 그레이, 블랙, 또 하이브리드 전용 색상인 어반그레이와 블루 등 총 5가지로 판매된다. 판매가격은 5240만원이다.
더 뉴 투싼. 현대자동차 제공
◇강인하고 넓어보이는 얼굴로 돌아온 투싼=현대자동차는 2020년 9월 출시 이후 3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투싼'을 이달 6일 출시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전면부는 각진 형상으로 다듬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주간주행등 역할을 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가 적용돼 강인한 느낌을 구현했고 후면부의 범퍼 몰딩과 일체화된 스키드 플레이트는 차량이 더 넓어 보이도록 표현했다.
실내는 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가 적용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 등 첨단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와 무선 충전 시스템 등도 적용된다.
실시간으로 주행중인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와 고속 주행 중 강풍 발생시 조향 및 제동 제어를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횡풍 안정성 제어 등 첨단 주행 기술 또한 탑재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구동 모터를 활용해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한 차원 진보된 하이브리드 시스템 'E-모션 드라이브'가 적용됐다.
편의사양으로는 레이더 센서 기반의 어드밴스드 후석승객알림, 헤드업 디스플레이, 빌트인 캠 2, 열림량 제어 파워 테일게이트, 아웃사이드 미러 및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AMG 라인(왼쪽)과 익스클루시브(오른쪽).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8년만의 완전변경=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E-클래스의 11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E-클래스는 1946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적으로 1700만 대 이상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모델 시리즈다. 지난 2016년 10세대 E-클래스가 출시된 이후 국내 시장에는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새롭게 출시된다.
더 뉴 E-클래스에는 더욱 지능적이고 높은 학습능력을 보유한 새로운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메르세데스-벤츠가 2025년경 선보일 전용 운영체제 MB.OS의 선행 버전이 탑재된다. 또 사운드 시각화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MBUX 슈퍼스크린이 새롭게 적용된다.
또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자가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편의 기연합능을 학습해 맞춤형 기능을 추천하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루틴' 기능을 최초로 선보인다. 이 밖에도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게임, 오피스 애플리케이션, 브라우저 등 서드파티 앱도 이용할 수 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