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는 이날 공지를 올리고 여러 경제적인 요인들이 변화하면서 프리미엄 한국 멤버십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유튜브 영상을 광고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다.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은 종전 1만450원에서 1만4900원으로 42.6% 올라갔다. 이는 2020년 9월 이후에도 8690원에 이용하고 있던 초기 가입자들의 멤버십 가격이 71.5% 인상되는 셈이다.
신규 회원은 이날부터 1만4900원의 유튜브 프리미엄 결제를 해야 한다. 기존 회원은 최소 30일 동안 기존 가격이 유지되고 다음 결제일부터 인상된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이 여파로 SK텔레콤의 구독 사업 브랜드 'T우주'에 입점된 유튜브 프리미엄 관련 상품도 가격 변동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 입점된 '우주패스 with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은 월 9900원에 유튜브 프리미엄과 추가 혜택 하나를 선택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해당 상품 효과로 T우주 가입자가 증가했으며 특히 2030 세대 가입 비중이 70%에 달한다. 이 외에도 우주패스 라이프와 우주패스 올에서도 추가 혜택으로 유튜브 프리미엄을 선택할 시 월 9900원에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측은 "유튜브 측과 협의 중이며 아직 정해진 것은 없는 상태"라고 했다.윤선영·김영욱기자 sunnyday7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