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그룹의 동(銅) 특수합금 소재 전문업체 KBI알로이는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3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무역의 날 시상식은 전년 7월부터 올해 6월 수출 실적을 토대로 1년간의 수출액을 집계해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공헌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포상과 수출의 탑을 수여하는 행사다.
KBI알로이는 지난해 수출실적 약 2650만달러 수출 대비 늘어난 3050만달러를 기록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BI알로이는 1963명 영일특수금속으로 시작해 2019년 사명을 변경했으며, 60여년간 자동차, 저항 용접용 소재, 조선 후판 용접용 소재, 동·철강 주조 몰드용 소재, 항공용 와이어, 고속철 와이어, 전기자동차용 시그널 와이어 등 동특수합금소재를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브라질 등 전 세계 2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박한상 KBI그룹 부회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공장 자동화 구축과 산학연 협업을 통해 제4차 산업 혁명의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소재를 개발 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통해 동분야를 이끄는 세계 최고의 소재기업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무역의 날 행사에서 김병제(왼쪽에서 세번째) KBI알로이 대표이사와 수출관련 직원들이 제60회 무역의 날에서 수상한 '삼천만불 수출의 탑'을 들고 있다. KBI그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