羅 "'뿌린대로 거둔다, 답은 현장에 있다' 진리 깊이 새기고 끝까지 정성 다할 것" 당무감사 결과 원외당협 1위 차지한 羅, 하루 뒤 소감…현역의원 1위는 배현진 204곳 당협 중 46곳 교체대상, 현역의원 추가 거름망도…총선물갈이 신호탄
국민의힘 서울 동작구을 당협위원장인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당협 사무실에서 일명 '금요데이트' 행사에 찾아온 시민들과 만나 현안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나경원 전 국회의원 네이버 블로그 사진>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은 최근 204개 지역구 당원협의회 당무감사 결과 '원외당협위원장 중 1위' 평가를 받은 소감으로 "뿌린대로 거두기 마련이며, 답은 늘 현장에 있다"고 꾸준한 지역관리를 강조했다.
서울 동작구을 당협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은 29일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28일에도) 어김없이 새벽예배로 일찌감치 하루를 시작했다"며 "저는 한 주민분이 주신 말씀에 온종일 마음 먹먹한 하루를 지냈다"고 밝혔다.
"나 의원,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당무감사 1등 축하해요"란 말과 함께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지역 구석구석을 살피는 일은 진정한 지역사랑이 아니면 감히 흉내도 못 낼 것'이란 취지로 응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서울 동작구을 당협위원장인 나경원(가운데)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1월27일 자신의 SNS에 지역구 주민들과 만나 팔짱을 끼고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나경원 전 국회의원 네이버 블로그 사진>
그는 "'앞으로도 더 힘써달라' 하신다.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앞으로도 더 열심히 뛰어달란 격려를 담아 주신 말씀"이라며 "뿌린 대로 거두기 마련이며, 답은 늘 현장에 있다는 그 단순한 진리를 마음에 깊이 새기겠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오직 동작구민과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한 내일을 위해 지치지 않겠다"며 "멈추지 않겠다. 끝까지 정성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무감사 결과가 알려진 지난 27일 오후에도 "'교육 동작', '안심 동작'을 위해 11월 마지막주도 쉼 없이 나아가겠다"는 글을 썼다.
한편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27일 전국 253개 지역구 중 사고당협 39곳과 위원장 신규 임명 당협 10곳을 제외한 204곳의 중 하위 22.5%(46곳)의 당협 활동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교체를 권고하기로 했다. 제22대 총선 컷오프(공천 배제)가 될지 감점 페널티를 줄 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외에도 현역 의원의 경우 개인 지지도가 지역 정당지지도보다 현격히 낮은 경우 문제가 있다는 평가도 전달하기로 했다. '총선 물갈이' 신호탄 격으로, 당무감사위는 이같은 내용을 오는 30일 최고위에 보고하고 다음달 중 출범할 공천관리위에도 보고할 예정이다.
당무감사위는 올해 8월부터 4개월 동안 정기 당무감사를 진행했다. 현장 감사를 통한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 내부 여론조사 결과 등이 최종 결과에 반영됐다. 공식 발표되진 않았지만 현역의원 1위는 배현진 의원(서울 송파을), 원외 1위는 나 전 의원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