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부인 역할에 대한 책임의식 결여, 무지함과 경박스러움에, 제2부속실 폐지로 비롯된 대통령 가족에 대한 통제시스템 실종,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들은 분노와 자괴감을 느낀다"며 "한낱 위임받은 자들이 왕실인 양 오버(과잉행동)하지 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의원은 김 여사가 20대 대선 과정에서 이력 위조 등 각종 의혹에 시달린 것을 상기하며 "처음엔 온갖 구설수에도 국민들은 지켜봤다. 대선 때 눈물 흘리며 내조에 전념하겠다는 그 모습이 오버랩되며(겹치면서) 국민들은 내내 뒷통수 맞았단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한탄했다. 이어 "이제 국민들의 인내심은 한계에 달했다"며 "여당도 대통령도 더이상 감싸서는 안된다. 김 여사에 대한 모든 특검 논의를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튜브채널 '서울의 소리'는 지난 27일 미국 시민권자인 최재형 목사가 지난해 9월13일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위치한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방문해 김 여사에게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선물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한남동 관저에 입주하기 전 사저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거주하고 있었고, 최 목사는 서울의 모 백화점에서 명품가방을 구입하는 장면부터 김 여사에게 해당 가방을 건네는 장면까지 카메라에 담아 공개했다. 당시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촬영사실을 알리지 않고 시계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확인돼 '몰래 카메라', '함정 취재' 등의 비판이 일었으나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가 직접 선물을 받은 장면이 영상에 담긴 터라 대통령 부인의 처사로는 부적절하고, 김영란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