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0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10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95%로 전월 대비 0.14%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8월(3.65%) 이후 2개월 연속 올랐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0.14%p 오른 3.95%로 집계됐다. 시장형금융상품은 금융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을 중심으로 0.11%p 상승한 4.07%를 기록했다.
10월 예금은행의 대출금리는 5.24%로 0.07%p 오르며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업대출금리는 대기업대출(+0.12%p)을 중심으로 0.06%p 상승한 5.33%로 집계됐다.
가계대출금리는 0.14%p 오른 5.04%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과 일반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각각 0.21%p, 0.22%p, 0.10%p 상승한 영향이다.
주담대 대출 금리의 경우 5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고정형이 0.23%p 오르며 변동형(+0.13%p)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금리차(1.29%p)는 수신금리가 대출금리보다 크게 올라 2개월째 축소됐다.
가계대출 중 고정금리 비중은 주담대 금리차 축소 등으로 고정형 주담대 비중이 9월 75.2%에서 10월 67.2%로 줄며 5.8%p 하락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는 전월 수준을 유지한 새마을금고를 제외하고 상호저축은행(+0.04%p), 신용협동조합(+0.17%p), 상호금융(+0.16%p) 등에서 모두 상승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0.80%p), 신협(+0.01%p)은 오르고, 상호금융(-0.07%p)과 새마을금고(-0.09%p)는 떨어졌다.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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