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관·경로당 난방비 지원
'우리동네 한파쉼터' 조성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노인복지관 난방비 지원과 도시락 배달, 복지시설 안전점검 등으로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에 나선다.

시는 28일 오세훈 시장이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르신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어르신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겨울철 대비책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등에 추가로 난방비를 지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 예비비 2억원의 난방비를 운영비에 포함해 25개 복지관에 지급했고, 이달 난방비 등으로 운영비가 부족한 시립노인복지관에 1억원의 난방비를 추가 교부했다.

또 경로당에는 11월부터 경로당 난방비 기준 지원단가를 개소당 3만원 높인 40만원으로 상향해 16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추운 겨울 외출이 어려운 거동 불편 어르신을 대상으로 도시락과 밑반찬도 지원한다. 평소 1일 1식이었던 도시락 배달은 1일 2식을, 주 2회였던 밑반찬 배달은 주 4회까지 확대한다. 도시락을 배달하는 일자리 사업단에는 '노인이 노인을 돌본다'는 의미의 노노케어 공익형 일자리가 배정된다.

돌봄이 필요한 고령 및 독거 노인 등을 대상으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도 제공한다. 올해 3279명의 수행인력이 약 3만6000명의 취약어르신을 대상으로 안부확인과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아울러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동절기 안전점검도 추진한다. 노인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시설, 노인복지관 등 어르신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폭설, 동파, 난방 관리대책 등을 집중 점검한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여름철 무더위쉼터의 역할을 겨울에는 한파쉼터가 할 것"이라며 "시설의 난방비 지원확대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확대를 통해 빈틈없는 어르신 한파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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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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