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이번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기간을 활용해 세일즈 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쳤다"며 "미국의 자동차, 반도체 기업들이 총 11억 6000만 달러(한화 1조5000억원 상당) 규모의 투자를 신고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연간 4조 5000억 원 이상의 수출 확대 및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GM, 듀폰, IMC, 에코랩 등 4개 미국 기업으로부터 총 11억6000만달러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현지에서 실판 아민 GM 수석 부회장과 만나 "지난 20년간 파트너십에 이어 앞으로도 한국 생산을 계속 늘려 나가겠다"는 약속도 얻어냈다. 듀폰은 향후 경기도 용인에 조성될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과 연계해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 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 증설에 2000억원 이상의 투자로 100명 이상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신고한 투자금액의 2배 규모다. IMC는 반도체 제조 공정과 고강도 공구 제조에 사용되는 산화 텅스텐 생산 시설에 투자하고, 에코랩은 반도체 제조용 연마제인 CMP 슬러리 생산에 필수적인 고순도 나노입자(콜로이드 실리카) 생산 시설에 투자할 예정이다. 에코랩이 해외에 고순도 나노 입자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또 20~23일(현지시간) 동안 영국을 국빈 방문하는 동안에도 영국 에너지 기업 코리오(CORIO), 비피(bp)는 국내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총 1조5000억원 규모 투자를 신고하고, 한영 기업간 27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경제성과를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저는 (미국에서) 세계 최대 ICT 기업인 애플 CEO와 만났다. 우리 기업들이 애플의 총 납품액 중 30%를 차지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부품 협력 국가"라며 "애플 제품의 제조에 우리 기업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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