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가 일본 스타트업 프라임넘버와 함께 국내외 데이터 통합 자동화 시장 개척을 본격화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데이터 통합 자동화 솔루션 트로코(trocco) 개발사인 프라임넘버와 '데이터 통합 자동화 솔루션 사업화 및 한·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생태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트로코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는 관리형 데이터 통합·자동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기업들이 업무영역별로 다양한 SaaS 솔루션을 도입하면서 빠르게 늘어나는 여러 포맷의 데이터를 손쉽게 분석·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트로코는 복잡한 코딩 과정 없이 손쉽게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방대한 데이터 활용 효율 제고 △엔지니어 투입 최소화에 따른 인건비 절감 △영업·마케팅 데이터에 기반한 신속한 의사결정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메가존클라우드의 해외 법인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고 한·일 엔터프라이즈 SaaS 생태계를 활성화에 협력한다.
특히 메가존클라우드는 트로코 서비스를 '스케일링 인 아시아' 프로그램에 포함시켜 국내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 메가존클라우드가 현지법인을 가동하고 있는 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스케일링 인 아시아는 메가존클라우드가 해외 유망 스타트업의 아시아 진출을 돕기 위해 2021년부터 기업용 SaaS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펼치는 지원 사업이다. 해시코프, 젠데스크, 아사나 등 미국 기반 SaaS 스타트업들이 이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타베 유키 프라임넘버 CEO는 "트로코를 사용하면 낮은 학습 비용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데이터 분석 및 데이터 활용을 시작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들은 장기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을 구축하게 되어 모든 데이터를 비즈니스의 힘으로 바꿀 수 있다"며 "메가존클라우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트로코의 성공 사례를 더욱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프라임넘버와의 협력으로 아시아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데이터 활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스케일링 인 아시아 프로그램의 구성을 더욱 다각화해 아시아 기업들의 효율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및 메가존 관계사는 2700여명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국내 클라우드 MSP업계 최초의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으며, 2022년 1조4000억원 가까운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와 더불어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중국 상하이·베이징,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8개국에 현지법인도 두고 있다.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이주완(오른쪽) 메가존클라우드 대표와 타베 유키 프라임넘버 대표가 '데이터 통합 자동화 솔루션 사업화 및 한·일 SaaS 생태계 협력 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