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강성정치인들의 '암컷 설쳐' 발언과 옹호 논란까지 벌어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크게 내리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횡보세 극복, 반사이익으로 이어진 양상이다. 북한의 거듭된 군사도발과 9·19군사합의 효력정지 논쟁으로 보수층이 결집한 양상도 보였다.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2일~24일 전국 성인 남녀 최종 1013명을 설문해 26일 공표한 주례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전화 RDD 100%·전화ARS 방식·응답률 2.2%·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윤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9.5%, '잘못하고 있다'는 57.7%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3.4%포인트, 2주 연속 올랐고, 부정평가는 지난주 1.5%포인트 올랐다가 3.5%포인트 내렸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응답자 연령별로 긍정평가가 20대(-4.8%p)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늘었고 30대 상승폭(+9.3%p)이 반면 부정평가는 20대(+2.5%p)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내렸다. 20대 평가 악화는 지난 22일 북한군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강행에 따른 '문재인-김정은 정권 간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 발표, 남북·여야 간 책임공방 국면과 무관치 않은 모양새다. 지역별로는 서울(+9.6%p)과 부산·울산·경남(+7.5%p)에서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알앤써치 측은 북한의 도발과 부산 엑스포 유치 기대감을 변수로 꼽았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지난주 대비 4.3%포인트 상승한 40.5%,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5.9%포인트 내린 40.0%로 오차범위 내 선두가 바뀌었다. 국민의힘이 알앤써치 여론조사에서 선두에 오른 건 3·8 전당대회로 김기현 지도부가 출범하기 직전 국면이던 3월1주차(뉴스핌 의뢰·3월 5~6일, 국힘 42.8%·민주 35.4%) 이후 처음으로 보인다. 여당 지지율은 70세 이상(60.8%)뿐 아니라 60대(50.4%)에서도 과반이 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여성층에서 7.8%포인트 내렸는데, 최강욱 전 의원이 공개행사에서 "암컷들이 나와서 설친다" "설치는 암컷" 등 막말 논란을 일으킨 뒤 당사자 사과 없이 징계 수위와 일부 옹호 논란이 이어진 탓으로 보인다한기호기자 hkh89@dt.co.kr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설쳐' 발언과 동조 의원들을 비판하는 국민의힘 여성의원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대형 열기구, 자칭 '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을 자축하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연합뉴스 사진 갈무리>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설쳐' 발언과 동조 의원들을 비판하는 국민의힘 여성의원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대형 열기구, 자칭 '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을 자축하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연합뉴스 사진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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