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니어리 메타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2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디어 브리핑 캡처
댄 니어리 메타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2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미디어 브리핑 캡처
"메타는 허위 계정에 대처하기 위한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며 기존 기술 역시 계속해서 발전시켜 변화하는 온라인 행동에 대응하고 있다."

댄 니어리 메타 APAC(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2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미디어 브리핑에서 "많은 리소스를 투자해 허위·사칭·사기 등을 완화, 방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분야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메타는 최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회사가 운영 중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유명인을 사칭한 허위 광고가 잇따르며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주로 기업 총수, 연예인, 유튜버, 금융계 전문가 등 명성이 있는 이들을 사칭해 투자를 권유하고 주식 리딩방으로 유인하는 형태다.

니어리 부사장에 따르면 메타는 매일 수백만 개의 허위 계정을 차단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각종 기술을 활용 중이다. 니어리 부사장은 "매뉴얼 리뷰는 물론 기술 자동화까지 함께 사용하면서 불법적인 행동을 하는 계정과 호스팅을 식별하고 있다"며 "감지 능력은 갈수록 발전해 계정 생성 수분 후 이를 차단할 수 있는 단계"라고 부연했다.

다만 현재 사칭 관련 문제는 매우 복잡해 기업 홀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니어리 부사장의 설명이다. 워낙 신고되는 계정이 많고 이를 실제로 제재하는 데도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메타 측은 사법·규제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 여기에 이용자들의 인식 제고도 중요한 만큼 스스로 경각심을 세울 수 있도록 관련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니어리 부사장은 이날 아태 지역에서의 사업 성장과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세계 페이스북 DAU(일간활성이용자), MAU(월간활성이용자)의 각각 43%, 45%를 아태 지역 사용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니어리 부사장은 "아태 지역에서는 연결을 주도하는 여러 트렌드가 더욱 두드러진다"며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가 거주하고 모바일과 이커머스가 발전한 동시에 쇼핑 영상 소비와 메시징이 활발하다"고 말했다.

니어리 부사장은 AI 기술과 숏폼(짧은 영상) 플랫폼 릴스 등을 앞세워 아태 지역 젊은층, 특히 그중에서도 Z세대를 공략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현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피드에 게재되는 콘텐츠 중 20% 이상이 AI 기반으로 추천된다. 니어리 부사장은 "올해는 마케팅, 크리에이티브 업계에서 생성형 AI가 주목받고 획기적으로 발전한 해였고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또 비즈니스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2025년까지 Z세대는 APAC 지역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전 세계 대중문화를 주도하고 있는 국가로서 메타에 중요한 시장"이라며 "제품을 확대, 개발하는 과정에서 한국으로부터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의 기술을 포함해 여러 여러 발전을 참고하고 이를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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