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1세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웃으며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순방에서 한중 정상회담이 불발된 것에 대해 "기본적으로 시간이 모자랐다"며 "한중 간에 풀어야 할 현안은 충분히 대화를 통해서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미국과 일본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 회담을 한 것과 달리 윤 대통령은 시 주석과 3분 간의 환담만 나눠 외교적 역량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은 양자 간 꼭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았고, 일본와 중국도 꼭 해결해야 할 현안이 있었다"면서 "한국과 중국은 최근 윤 대통령이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났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시 주석을 만나 대화를 했기 때문에, 양국 간 긴박한 현안은 해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과 시 주석은 짧지만 조우해서 덕담을 했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면서 "머지 않은 시점에 한중 외교장관이 만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APEC 정상회의 첫번째 세션을 계기로 시 주석과 만나 3~4분 가량 덕담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지 브리핑에서 "양 정상 간에는 지난해 11월 발리 G20이후 1년 만에 다시 만나뵙게 돼 반갑다는 덕담이 오고 갔다"며 "윤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이번 APEC 에서 좋은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하자, 시 주석은 '좋은 성과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를 위해 한국과 중국이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양 정상은 APEC 세션1 회의장에서 악수를 나누고 환하게 웃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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