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2대 총선에서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범죄 연루자를 공천 배제 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은 16일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인사기준을 논의했다.

총선기획단 위원인 배준영 전략기획부총장은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자격심사 기준을 마련하도록 당헌·당규에 규정돼 있기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 것은 틀을 마련하고 공관위에서 온전하게 확정지을 것"이라며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부적격 기준을 높이 세우고 강화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성폭력 2차 가해, 직장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에 나와 있는 마약범죄 관련해 부적격 기준을 엄정하게 적용해서 기준을 올렸다"고 강조했다.

총선기획단은 성폭력 2차 가해의 경우 형사처벌을 기준으로 삼되, 처벌은 받지 않았더라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까지 포함해 공천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학교폭력과 관련해서는 공천 신청 당사자뿐 아니라 자녀의 학교폭력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경우도 포함한다.

이외에도 음주운전과 부적절한 언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인사도 공천을 배제할 계획이다.

총선기획단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총선공약 공모전도 진행하기로 했다.

국민 의견을 수렴한 공약을 확정한 뒤 내년 2월 말까지 20여차례에 걸쳐 민생, 부동산, 청년 등 분야별로 중앙당 차원의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배 부총장은 △인구구조 변화 △양극화 △경기 둔화 △사회불안 범죄 △기후 위기 등 '5대 위협'을 극복할 대안으로서의 공약을 마련하고, 지역·연령·계층·성별에 표적화한 생활공감형 공약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민 마음 총선기획단 1차 회의에서 이만희 단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민 마음 총선기획단 1차 회의에서 이만희 단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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