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연, LNG 연료추진 접목 3종 선봬 중소 조선사 등 쉽게 적용..안전 검증 친환경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선박업계의 친환경 선박개발을 도울 '표준 선박' 3종이 개발됐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LNG(액화천연가스) 연료추진을 접목한 3종의 선박이 한국선급으로부터 기본승인(AIP)을 얻어 친환경 중소형 선박개발에 본격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선박의 배출가스에 대한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면서 조선업계에선 기존 벙커유를 연료로 하는 노후선박을 친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조선업계의 구조조정으로 기술인력 이탈, 글로벌 경기 둔화, 경쟁국 추격에 따른 수주량 감소 등 대내외 상황 악화로 중소기업 조선업체들의 친환경 선박 개발은 쉽지 않다.
친환경선박설계기술사업단이 개발한 선박은 LNG연료 추진을 적용한 2700TEU 피더급 컨테이너선, 6만톤급 벌크 화물선, 7000CBM(CBM=가로, 세로, 높이 각 1m 체적)급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3종이다. 중소 조선사와 설계 기업 등이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선박들로 구성됐다.
특히 3종의 선박이 국제기준에 따라 설계됐고,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등 철저한 검증을 통해 개발됐다.
사업단은 선박 공모를 통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보급할 계획이다.
홍기용 선박연 소장은 "대기업에 비해 친환경 선박기술 개발을 위한 인적 자원과 개발 환경이 열악한 중소 조선업계에 대한 기술지원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선박설계기술사업단은 지난해 출범된 이후 산업부와 부산시 지원을 받아 중소형 조선업계를 대상으로 친환경 선박 개발과 최신 기술 접목에 주력하고 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