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KTN한국TV뉴스'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장 의원은 지난 11일 경남 함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원산악회 창립 15주년 기념식에서 "저보고 서울 가란다"며 인 위원장의 요구를 겨낭한 듯한 발언으로 운을 뗐다.
이어 "여러분과 우리가 꿈꿔왔던 사상 발전의 꿈을 완성하는 그 업적하나로 난 족하다"며 "부산이 노인과 바다가 아니라 우리 애기들의 울음소리가 널리 퍼지는 그런 곳, 살아있는 생동감있는 곳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라면서 회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러면서 "위대한 낙동강 시대의 중심, 사상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 일을 위해 남은 인생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호소했다.
장 의원은 이날 세계엑스포 유치, 산업은행 이전, 가덕도 신공한 2029년도 완공 등 부산 현안사업을 제시하기도 했다.
여원산악회는 장 의원 지역구인 부산 사상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지원조직이다. 장 의원은 십여년간 산악회장 명예회장을 맡았다.
장 의원은 이후 페이스북에도 4000여명의 지지자와 함께 있는 사진을 올려 세를 과시했다. 그는 "여원산악회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다녀왔다"며 "경남 함양체육관에 버스 92대 4200여 회원이 운집했다"고 전했다.
다음날에는 지역구 예산확보 성과를 알렸다. 장 의원은 "교육부 하반기 특별교부금 57억 6800만원을 확보했다"며 "이 예산은 주례중학교에 28억 2300만원, 동궁초등학교에 29억 4500만원을 배정하여 다목적 강당을 신축하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올 한해 사상구는 교육환경 개선에 큰 성과를 거뒀다"며 "부산시 교육청과 부산시와 사상구가 자율형 중, 고교 설립 계약을 체결했고, 부산시 교육청으로부터 교육명문지구 선정, 교육부로 부터는 교육국제화 특구로 선정되었고, 사상근린공원에는 유아숲교육체험관 건립을 시작했다" 고 덧붙였다.
인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핵관 등이 자신의 요구에 호응하지 않는 것을 두고 "(그냥) 우유를 마실래 아니면 매를 좀 맞고 우유를 마실래 이런 입장"이라며 압박했다.
다만 산악회 행사에서 세를 과시한 장 의원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제가 그분을 특별히 거론한 것도 아니고 그 행동이 무슨 행동인지 아직 저도 잘 이해가 잘 안 되고 있다"고 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여원산악회) 모임이고 (무슨) 행동인지 솔직한 얘기로 모르겠다"며 "잘 결정하리라고 본다"며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인 위원장은 오는 12월24일 혁신위 활동 기한 종료 전까지 확답을 받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표면이라도 움직임이 있어야 힘을 받고 국민들이 볼 때 '변화가 있구나'라고 할 것"이라고 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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