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도적 교전 중단 가치 믿어…아직 논의 초반"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사진들/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침공으로 하마스의 인질로 잡힌 이스라엘인과 외국인들 수는 22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6일(현지시간) 예루살렘 구 시가지 성벽에 하마스 인질들의 사진이 띄워져 있다.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 석방이나 구호품 전달 등을 위해 "전술적 일시 중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의 인도주의적 일시 교전중단이 가치 있는 일이라고 믿는다면서 관련 논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물건이 들어가고, 인질을 포함한 인원이 빠져나오도록 하는 데 있어 특정 목적을 위해 국지적으로 시행하는 인도적 일시적 교전 중단의 가치를 믿는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지난 4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이스라엘 방문 때 이스라엘이 '인질 석방이 포함되지 않은 일시적 휴전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인도적 교전 중단과 관련해) 논의가 끝난 것이 아니라 과정의 초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커비 조정관은 현 상황에서 '일반적 의미의 휴전'을 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재차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미군이 최근 중동 지역에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을 배치한 데 대해 "미국은 중동에서 무력 태세를 (상황에 맞게) 적용해 왔으며, 강력한 억제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앞으로도 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비 조정관은 또 구체적인 통화 시점 등은 거론하지 않은 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요르단강 서안 지역을 의미하는 서안지구는 현재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통치하고 있다. 중동 순방 중인 블링컨 장관은 지난 5일 서안지구를 예고 없이 전격 방문, 마무드 아바스 PA 수반을 만났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침공으로 하마스의 인질로 잡힌 이스라엘인과 외국인들 수는 22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6일(현지시간) 예루살렘 구 시가지 성벽에 하마스 인질들의 사진이 띄워져 있다.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인질 석방이나 구호품 전달 등을 위해 "전술적 일시 중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의 인도주의적 일시 교전중단이 가치 있는 일이라고 믿는다면서 관련 논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물건이 들어가고, 인질을 포함한 인원이 빠져나오도록 하는 데 있어 특정 목적을 위해 국지적으로 시행하는 인도적 일시적 교전 중단의 가치를 믿는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어 지난 4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이스라엘 방문 때 이스라엘이 '인질 석방이 포함되지 않은 일시적 휴전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인도적 교전 중단과 관련해) 논의가 끝난 것이 아니라 과정의 초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커비 조정관은 현 상황에서 '일반적 의미의 휴전'을 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재차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미군이 최근 중동 지역에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을 배치한 데 대해 "미국은 중동에서 무력 태세를 (상황에 맞게) 적용해 왔으며, 강력한 억제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앞으로도 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비 조정관은 또 구체적인 통화 시점 등은 거론하지 않은 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상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요르단강 서안 지역을 의미하는 서안지구는 현재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통치하고 있다. 중동 순방 중인 블링컨 장관은 지난 5일 서안지구를 예고 없이 전격 방문, 마무드 아바스 PA 수반을 만났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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