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본사로 접수된 건 없었다…적극 소명할 것"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만간 SPC 파리크라상 성남 공장에 대해 현장점검을 하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파리크라상은 SPC그룹 지주사 격으로 파리바게뜨 등을 운영하고 있다.
7일 식약처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파리바게뜨 곰팡이와 관련해 판매점은 확인이 안됐지만, 제조사는 확인이 됐다"며 "관할관청인 성남시에서 조만간 제조사 현장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6일 '오늘 산 파리바게뜨 롤케이크에 곰팡이가 피어있었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제품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당시 해당 커뮤니티에 글을 쓴 작성자는 빵 상태를 찍은 사진과 함께 "오늘 파바(파리바게뜨)에서 롤케이크를 샀는데 이거 곰팡이같은데. 요즘 파바 왜 이런지요"라고 썼다. 해당 제품이 담겨있는 상자에는 유통기한이 2023년 11월 7일까지로 표기돼 있다.
현재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라, 해당 온라인커뮤니티에서 검색을 하면 '삭제된 글'이라고 뜬다.
이에 대해 SPC 측은 "해당 건과 관련해 본사로 접수된 바 없었고, 가맹점 등에 관련 문의가 있었는지 파악해 관계 당국에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SPC는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파리바게뜨 제품에 대한 위생 문제제기가 잇따라 나오면서 곤혹을 치루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강원도 원주의 한 맘 카페 게시판에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구입한 생크림에서 행주가 나왔다는 글과 함께 관련 사진이 올라온 적이 있다.
해당 맘 카페에 글을 올린 B씨는 파리바게뜨에서 빵과 생크림을 구입해 먹고 있는데 생크림 통에서 생크림과 섞인 흰색 행주가 나왔다고 글을 올렸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