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점가에서도 트렌드 키워드로 떠오른 MBTI 관련 도서가 3년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예스24에 따르면 MBTI 키워드 도서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160% 증가했다.
구매자 연령비 집계 결과도 눈길을 끈다. 2030세대 구매자 비중이 40.2%를 차지하며 MBTI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을 다시금 입증했다. 40대가 38.9%, 50대가 15.7%로 뒤를 이어 중장년층의 주목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예스24 관계자는 "MBTI를 이해하고자 SNS나 유튜브 등 다른 매체가 아닌 '책'을 찾는 중장년층 독자가 많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며 "MBTI 관련서 중 직장, 자녀교육 등 실생활에서의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책들이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더 높은 연령대 독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도 풀이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간 종수도 급증했는데, 올해 10월까지 총 25종의 도서가 새롭게 출간됐다. 각 MBTI 유형을 자세히 분석하는 책과 함께 직장·사회생활, 일, 공부 등에 접목해 더 높은 성과를 내도록 돕는 방법서들도 속속 나왔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MBTI'는 올해 MBTI 키워드 도서 베스트셀러 최상위권에 올랐다. 인기 고전 북튜버 써니피디아가 '데미안' '레 미제라블' 등 고전 문학작품 속 인물들을 MBTI 유형별로 소개한다.
'최상위 1%의 비밀 MBTI 공부법'은 자녀의 MBTI 유형에 따라 개개인에게 맞는 최상의 공부법을 제시한다. '다름보다 아름'은 직장 내 관계를 위해 MBTI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전하는 실용 지침서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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