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인도네시아 특허청과 내년부터 상시협력채널을 가동해 현지 진출한 국내 기업의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지난 9월 열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과 한-인도네시아 특허청장 회담의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인도네시아는 천연자원 부국이면서 2억70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거대한 시장으로, 우리나라 기업이 아세안에서 두 번째로 많은 상표, 세 번째로 많은 특허를 신청하는 등 지식재산 분야의 주요 국가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에서 우리 수출 기업의 지재권 보호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특허청은 앞서 지난달 26일 인도네시아 공무원을 초청해 '한-인도네시아 지재권 보호정책 세미나'를 열고, 효과적인 지재권 단속을 위한 정보공유와 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또 인도네시아 지식재산청과 체결한 '특허우선심사(PPH) 협력 양해각서' 등에 따라 수사정보 교환, 공동세미나 정례화 등 지재권 침해단속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수출기업 지재권 보호전략 세미나도 열어 인도네시아에서 우리 수출 기업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지재권 애로사항 청취와 정보 등을 공유했다.

아놈 인도네시아 수사·분쟁해결국장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지재권 분쟁에 휘말린 경우 인도네시아 지식재산청에 직접 신고하거나 수사를 요청하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단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양국 간 지재권 침해 단속업무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수출기업들이 인도네시아의 지재권 침해 단속 공무원에게 위조상품 등 지재권 애로사항을 전달해 신속히 해결하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해외지식재산센터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지재권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특허청은 지난달 2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인도네시아 지식재산청(DGIP)와 공동 세미나를 갖고 정보 교환, 공동세미나 정례화 등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특허청 제공
특허청은 지난달 26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인도네시아 지식재산청(DGIP)와 공동 세미나를 갖고 정보 교환, 공동세미나 정례화 등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특허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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