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김병수 김포시장을 만나 김포시 서울 편입 논의를 본격화 한다. 앞서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오전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국민혼란 정치쇼"라고 직격한 바 있다.

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이날 김병수 시장과 만나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면담에서 김포시가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는 배경과 제안 등을 들어 볼 예정이다.

이번 면담은 김 시장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달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김포시 쪽에서 먼저 논의를 제안한 것"이라며 "조만간 김포시장을 만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논란과 우려 사항이 산적한 만큼 본격 논의에 돌입하게 앞서 신중하게 따져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다. 오 시장 역시 '신중론'을 강조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 시장은 지난 1일 서울시 2024년도 예산안 발표 설명회에서 "여러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시기라 우려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럴수록 더욱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포시 서울 편입' 주장은 경기도가 지난달 26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특별법 주민투표를 행정안전부에 요청한 이후 본격적으로 불거졌다.

김 시장은 김포시가 경기북도가 아닌 서울시에 편입될 경우 △서해를 통한 항만개발 △한강하구와 한강르네상스 연계 △대북교류 거점화 △수도권 4매립지 활용 등 서울시에도 편익이 있다고 주장하며 관련 법 발의와 주민투표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달 30일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수도권 신도시 교통 대책 마련 간담회에서 김포시 등 서울시와 같은 생활권 도시를 주민 편의를 위해 공식적으로 서울에 편입하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려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시는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이 서울 미래 도시경쟁력에 어떤 도움이 될지, 역기능이나 부작용은 없을지 등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추진하는 김포시 서울 편입에 "황당하기 짝이 없다"며 강하게 비판한 상황이다.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실현 불가능한 허상이자 국민 혼란만 일으키는 정치 쇼"라며 "지방행정 체제 개편은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협력이 요구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국민 의견 수렴이 필수"라고 지적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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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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