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5일 이준석 전 대표를 위해 부산을 찾은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향해 "오발탄"이라고 직격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드디어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메가서울 김포 등 서울 편입 추진에 맞춰 오발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쎄요"라며 "부산까지 가면 이 전 대표가 만나주리라 생각했다면 혁신위원장으로 조금 더 정치 공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엎질러진 물을, 깨진 독을 맞출 수 있을까"라며 "이준석·유승민 두 분은 이미 떠났다는 걸 아직도 모른다면 정치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의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 를 이해했는가"라며 "진짜 환자를 고쳐야 나라가 산다. 국힘이 혁신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인 위원장은 4일 이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사전 조율 없이 이 전 대표 토크콘서트에 참석했는데, 면담에 회의적이었던 이 전 대표는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영어로 말문을 여는 이 대표는 "강서구민이 분노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며 "그들의 이야기에 답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인 위원장의 현재 직업이 의사라는 점에 빗대어, 대통령과 당 지도부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내놓았다. 이 전 대표는 "린튼 씨(인 위원장 영어 이름), 제가 환자인가. 여기 의사로 오셨나"라며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에 무게를 두는 듯한 발언도 했다. 그는 "이자들의 생각에 부합하는 행동을 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 앞으로는 이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걸 하겠다. 그게 제 생각"이라고 못 박았다.
결국 인 위원장은 토크콘서트가 끝난 직후 먼저 자리를 떴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연합뉴스>
박 전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드디어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메가서울 김포 등 서울 편입 추진에 맞춰 오발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글쎄요"라며 "부산까지 가면 이 전 대표가 만나주리라 생각했다면 혁신위원장으로 조금 더 정치 공부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엎질러진 물을, 깨진 독을 맞출 수 있을까"라며 "이준석·유승민 두 분은 이미 떠났다는 걸 아직도 모른다면 정치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의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 를 이해했는가"라며 "진짜 환자를 고쳐야 나라가 산다. 국힘이 혁신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인 위원장은 4일 이 전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사전 조율 없이 이 전 대표 토크콘서트에 참석했는데, 면담에 회의적이었던 이 전 대표는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영어로 말문을 여는 이 대표는 "강서구민이 분노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며 "그들의 이야기에 답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인 위원장의 현재 직업이 의사라는 점에 빗대어, 대통령과 당 지도부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내놓았다. 이 전 대표는 "린튼 씨(인 위원장 영어 이름), 제가 환자인가. 여기 의사로 오셨나"라며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신당 창당에 무게를 두는 듯한 발언도 했다. 그는 "이자들의 생각에 부합하는 행동을 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 앞으로는 이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걸 하겠다. 그게 제 생각"이라고 못 박았다.
결국 인 위원장은 토크콘서트가 끝난 직후 먼저 자리를 떴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