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이 부정적으로 바라본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공정이 2일 발표한 조사 결과(데일리안 의뢰, 10월 30~31일 조사,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역할을 잘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층 62.3%가 '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17.7%, '잘 모르겠다'는 20.0%였다.

같은 조사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 층도 68.3%가 '잘할 것'이라고 본 것으로 집계됐다. '못할 것'에 응답한 사람은 12.2%, '잘 모르겠다'는 19.5%로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인요한 혁신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잘할 것'(47.4%)이라는 응답이 '못할 것'(34.8%)이란 응답보다 더 높았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층은 74.9%가 '못할 것'으로 평가했고, 기타 정당 지지층의 50.7%, 무당층 55.1%도 '못할 것'으로 응답했다.

다만 이같은 엇갈린 평가를 모두 합친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살펴보면 '못할 것'(48.8%)이라는 응답이 '잘할 것'(32.3%)이라는 응답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전 지역에서 '못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지역별로 '못할 것' 응답은 서울 46.3%, 인천·경기 51.3%, 대전·세종·충남북 54.0%, 광주·전남북 52.9%, 대구·경북 34.7% ('잘할 것' 42.9%), 부산·울산·경남 48.7%, 강원·제주 50.9%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49.0%, 30대 54.6%, 40대 65.4%, 50대 52.6%, 60대 이상 33.9% 가 '못할 것'으로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 46.6%, 남성 51.0%가 '못할 것'이라고 봤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인요한 위원장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여론이 크고, 이 부분이 전반적인 여론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진영논리에 따라 기대감 차이가 큰데 민주당 지지층이 더 많기 때문에 인요한 혁신위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없다는 답변층이 두텁다는 것이다.

실제 같은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45.6%는 내년 총선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국민은 34.1%에 그쳤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3.1%, 국민의힘이 37.7%로 지난 조사에 비해 소폭 벌어졌다.임재섭기자 yjs@dt.co.kr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오른쪽) 혁신위원장이 3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55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오른쪽) 혁신위원장이 31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55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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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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