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부산 사상구 초밥집 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50대 '아재'라고 본인을 소개한 글쓴이는 "최근 큰 아들이 공군에 입대해 부산으로 발령받았다"면서 "모든 대한민국의 성인 남자라면 가야하는 군대지만 내 자식이 군에 간다고 하니 짠하고 가슴이 아렸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던 중 아들이 첫 휴가를 나왔고 2박3일 짧은 휴가를 마치고 복귀를 했다"며 "집은 서울이라 수서역에서 SRT를 타고 좀 일찍 부산으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아무런 연고지도 없고 친구도 친척도 없는 부산에 간다고 하니 안쓰러웠지만 글쓴이는 아들로부터 복귀 시간보다 부산에 일찍 도착해 저녁을 혼자서 잘 먹고 복귀했다고 연락을 받았다.
이후 글쓴이는 큰 아들이 다음번 휴가를 나와 한 이야기에 놀라고 말았다.
글쓴이는 "(첫) 휴가 후 복귀하던 날 저녁에 초밥이 먹고 싶어 사상구에 있는 초밥집에서 초밥을 먹는데 사장님께서 서비스라며 멋있는 글과 함께 값비싼 초밥을 서비스로 많이 주셨다고 했다"며 "태어나서 처음 가본 지역에서 첫 휴가 후 복귀라는 두려움에 떨었을 저의 아들에게 이런 과분한 대접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적었다.
또 "저의 아이뿐 아니라 저희 가족 모두 용이초밥 사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모두 다 가야하는 군대이지만, 태어나 처음인 지역, 처음인 군대, 처음인 휴가, 휴가 후 복귀를 행복한 기억으로 남게 해주셔서 고맙다"고 마무리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군인 아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게끔 제대로 대접해준 초밥집 사장님 대박나세요", "사상구 갈일 있을 땐 용이초밥 기억할게요"와 같은 댓글이 달렸다. 또 "저 군생활 할 때 탕수육 산처럼 쌓아주신 중국집 사장님 꼭 한번 찾아뵙고 인사드리겠습니다"라는 경험담도 나왔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