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 곳곳에서 '신당 창당'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중 '유승민·이준석 신당'이 '윤석열 신당'보다 지지율이 높을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24일 나왔다. 유승민·이준석 지지층의 폭이 넓다는 의미로 풀이되지만, 두 사람만을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의 숫자는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만큼 현실에서 지지율과는 다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미디어토마토가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뉴스토마토 의뢰,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윤석열 신당을 가정했을 때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7.5%, 국민의힘 19.0%, 윤석열 신당 14.2%, 정의당 2.7%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유승민·이준석' 신당이 창당될 경우엔 민주당 38.1%, 국민의힘 26.1%, 유승민·이준석 신당 17.7%, 정의당 3.1% 순으로 조사됐다.

같은 조사에서 신당을 가정하지 않은 현재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6.6%, 국민의힘 30.4%, 정의당 2.5%로 나타났다. '윤석열 신당'을 가정했을 때는 민주당 지지도가 크게 변화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10%포인트 넘게 떨어졌고, 현 국민의힘 지지층 중 30%가량이 '윤석열 신당'으로 이탈했다.

오히려 '유승민·이준석' 신당에서 민주당의 지지도는 8.5%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4.3%포인트 줄었다. 조사상 결과로만 보면 유 전 의원이나 이 전 대표의 지지층이 윤 대통령 지지층보다 폭이 넓어 민주당 지지표를 가져올 수 있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현재 이는 유 전 의원이나 이 전 대표 지지층이 선거에서 민주당도 지지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면 '유승민·이준석 신당' 지지층의 절반가량은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보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때문에 두 사람만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의 숫자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면 현실에서 지지율은 다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20%대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도층에 부정평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임재섭기자 yjs@dt.co.kr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동행 경제인 만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동행 경제인 만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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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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