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청,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 의뢰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학생식당에서 식사를 한 학생 12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여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학교 측은 즉각 해당 식당을 폐쇄하고 위생점검에 나섰다.

21일 서울 광진구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시쯤 건국대 학생회관 지하 1층 식당에서 소금삼겹덮밥을 먹은 A씨가 오후 3시쯤부터 구토·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A씨는 학교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증상을 공유했고, 학교 측은 식중동을 의심해 이튿날 오전 9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음식을 먹고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에게 학교에 신고를 하도록 했다.

학교 측이 확인한 유증상자는 모두 12명이다. 학교는 20일 오전 해당 식당을 폐쇄한 뒤 오후 3시쯤 관할 보건소에 식중독 발생 사실을 신고했다.

광진구청은 9명으로 구성된 현장조사반을 구성해 당일 오후 4시40분부터 조사를 실시했고,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도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구청 측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 식당 측에 식품위생법에 따른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다.

구청 측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1주일 이상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건국대 학생회관 전경. 연합뉴스
건국대 학생회관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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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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